<앵커>
황선홍과 최용수, 두 스타 출신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로축구 포항과 서울의 경기에서 포항이 지난해 신인왕 김승대의 2골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스틸야드를 가득 메운 1만6천 관중 앞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 김승대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31분에 조찬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고 후반 11분에도 황지수의 스루패스를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서울에 패했던 포항 황선홍 감독은 시즌 개막에 앞서 최용수 감독만은 꼭 넘어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는데 첫 경기부터 승리를 맛봤습니다.
서울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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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성남을 3대 1로 눌러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염기훈이 전반 추가시간에 왼발 프리킥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5분에는 정대세의 패스를 다시 왼발로 재치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추가시간에는 이상호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어시스트를 받은 카이오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성남은 후반 24분 황의조의 페널티킥이 골키퍼를 맞고 데굴데굴 굴러 들어가 힘겹게 0패를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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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국가대표 소집을 앞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풀타임을 뛰며 팀의 1대 0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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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샬케와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없이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고 팀은 1대 0으로 이겨 3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