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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우아하게…반려견들의 '봄 나들이'

<앵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국내 애견인구가 천만 명에 이른다고 하죠. 오늘(22일) 강원도 춘천에선, 전국에서 애완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반려견들의 다양한 매력, 즐겨보시죠.

G1 강원민방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으로 던져진 원반을 쏜살같이 달려가 덥석 잡아챕니다.

주인의 몸을 타고 올라 180도 회전은 기본입니다.

애완견들의 묘기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애견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펫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사뿐사뿐 잔디 위를 내달리는 아프간하운드부터, 귀부인 마냥 우아하게 기른 털을 뽐내는 푸들과 코카스파니엘,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불독까지 저마다 한껏 맵시를 부립니다.

최고의 견공을 가리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단 몇 분의 심사를 위해 애완견과 주인은 1년 가까이 대회를 준비합니다.

[이효선/대회 참가 반려견 주인 : 3년 만에 두 번째로 대회 참석한건데, 환경도 좋고 넓고 좋은 장소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굉장히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행사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견으로 뽑힌 진돗개들도 일반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박혁수/강원도 춘천시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춘천을 대표하는 강아지들, 다섯 마리 본 게 기억에 남고 여자친구랑 이렇게 좋은 취지 가지고 있는 자리에 와서 행복합니다.]

올해 처음 열린 강원 펫 페스티벌에는 천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과 수천 명의 시민이 참여해 행사를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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