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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직 고위관리 살인 혐의로 체포돼

중국에서 반부패 드라이브로 고위관리들의 낙마가 줄을 잇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의 살인 혐의로 전직 고위관료가 체포됐습니다.

자오리핑 전 네이멍구 자치구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네이멍구 츠펑시에서 고의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현지 공안기관에 구금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법제만보는 현지 공안기관을 인용해 그가 자신과 친밀한 관계였던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951년생인 자오 전 부주석은 네이멍구 공안청 청장, 당서기를 지낸 공안통으로 2012년 정협 부주석에 오른 뒤 퇴임했습니다.

그는 1998년 중국 작가협회에 가입한 뒤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 경찰 수사관련 저작물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공금횡령,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서 자오 전 부주석과 관련해 130만위안의 뇌물이 오갔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살인 사건으로 고위관료가 체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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