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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창단 첫 시범경기 1위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창단 첫 시범경기 1위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한 넥센 히어로즈가 2015년 KBO 시범경기 1위에 오르며 정상 재도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넥센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SK 와이번스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6승2무3패(승률 0.667)로 시범경기를 마친 넥센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란 이름으로 한국 프로야구에 뛰어든 후 8시즌 만에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2008년 첫 시범경기에서 8개구단 중 최하위였던 넥센은 전력을 꾸준히 끌어올려 2012년과 2013년 2위에 올랐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대항마로 꼽힌 올해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해 20승 투수의 관록을 드러냈습니다.

밴헤켄은 이번 시범경기서 3경기 1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넥센과 SK는 각각 6승2무3패, 5승3무4패를 기록하며 삼성 대항마다운 전력을 뽐냈습니다.

1군 무대 3년차 NC 다이노스는 7승2무4패 (승률 0.636)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NC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대 2로 이겼습니다.

선발 에릭 해커는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던 롯데 타선을 5이닝 동안 4안타 1득점으로 막았습니다.

NC 타선은 3회초 원아웃 만루에서 조영훈의 싹쓸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앞서 갔고 4회에는 김종호의 우전 적시타로 4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테임즈는 8회 노아웃 1·3루에 대타로 등장해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4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7승5패로 경남 라이벌 NC에 밀린 채 시범경기를 끝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원정 경기에서 케이티 위즈를 8대 2로 꺾었습니다.

선발 필립 험버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뒤를 이은 윤석민은 3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습니다.

윤석민은 4회 앤디 마르테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국내 복귀 후 첫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홈런이 나오기 전 마르테의 파울 타구를 포수 이성우가 놓치는 실책이 나와 비자책으로 기록됐고 남은 이닝을 확실하게 틀어막으며 김기태 감독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윤석민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50입니다.

KIA는 2연승을 기록하며 5승1무6패로 시범경기를 마쳤습니다.

케이티는 3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전력상 열세에도 4승8패로 막내 구단의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최하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대구 삼성전을 치른 한화 이글스는 권혁·송은범·마일영·윤규진 등을 모두 투입하며 2대 1로 승리해 6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한화는 3승9패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고 삼성은 5승7패로 시범경기를 마쳤습니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10대 7로 꺾었습니다.

두산은 6승2무4패(승률 0.600로 3위에 올랐고 LG는 7승5패(승률 0.583)로 롯데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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