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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민병대, 티크리트 탈환 과정서 방화·약탈"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티크리트 탈환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아파 민병대가 인근 마을을 불태우고 약탈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하르 마우르드 살라후딘 주의원과 디아 알두리 국회의원, 지역 경찰관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시아파 민병대 카타입 헤즈볼라가 티크리트 남부 알두르 마을을 약탈하고 가옥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마우르드 의원은 "150채 넘는 집이 불탔다"며 "오늘 가장 많은 집이 표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타입 헤즈볼라는 방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자파르 알후세이니 카타입 헤즈볼라 대변인은 "알두르에서 집을 파괴하거나 불태우려는 시도는 일절 없었다"며 가옥 내 설치된 IS의 위장 폭탄을 해제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경찰도 이날 알두르에서 특이한 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이달 1일부터 시아파 민병대 등과 함께 티크리트 탈환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5일 알두르 지역을 두고 IS와 치열하게 교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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