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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수반 "홍콩내 테러 위협 무시하면 안돼"

최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홍콩에서 조직원 모집 활동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홍콩 고위 당국자들이 홍콩 내 테러 위협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잇따라 경고했습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현지시각으로 21일 범죄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홍콩이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을 존중하는 비무장 국제 도시라는 점과 새로운 테러 위협에 직면한 점을 고려할 때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렁 장관은 "최근 국내외 테러 공격과 테러리스트의 활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튀니지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했으며, 일부 테러리스트가 홍콩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홍콩은 테러 방지를 위해 세계 다른 지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동방일보는 일부 외국인 가사도우미 중개업체 책임자를 인용해 여러 명의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들이 지난 15일 동향 출신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며 IS 가입을 종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같은 행사에 참석한 앤디 창 홍콩 경무처장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고 가사도우미를 포함한 대중에 법 준수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창 처장은 "테러대응 부대를 창설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대테러 활동을 강화했다"며 "그러나 최근 사이버 테러 등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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