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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벌이 유혹에 보이스피싱 가담 자매 나란히 쇠고랑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자매가 적발돼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6살 김 모 씨 자매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포통장 132개를 구해 이를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공급하고 그 대가로 3천121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이들은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콜센터를 운영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대부업체라며 전화를 걸어 통장을 보내면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을 썼습니다.

김씨 등이 처음부터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동생 김 씨는 작년 10월쯤까지 직장인 대출중개사무실을 다녔는데, 당시 내연남이던 35살 최 모 씨가 자신이 보이스피싱을 한다고 말하며 대포통장을 모아 중국 총책에게 공급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씨는 작년 11월쯤 중국 총책으로부터 1천만 원을 받아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를 사무실로 꾸미고서 친언니까지 꼬드겨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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