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일본 과거 회귀 안돼…독일 선례 따라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장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위안부 부정 논란과 관련해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면서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한 독일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보즈워스 소장은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최근 몇 년 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소장은 2차 세계대전 후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처리 방식이 달랐다면서 독일 정부는 솔직하게 사과했기 때문에 과거사 문제가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며 일본도 긴장의 근원을 없애려면 독일의 방식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 추진 논란에 대해선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앞선 정부가 발표한 여러 담화를 부정하고 과거로 돌아가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