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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모스크 폭탄 테러 137명 사망…IS "우리 소행"

어제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137명이 숨지고 345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 예멘 지부라고 자처한 한 조직은 "시아파의 소굴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수행했다"며 추가 공격도 시사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사원 2곳은 시아파 반군 후티 소속 무장대원과 이를 지지하는 이슬람교도가 주로 다니는 곳입니다.

후티의 한 간부는 이번 공격이 예멘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알카에다는 부인했습니다.

예멘은 현재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파적 충돌에 지역 갈등이 뒤섞여 내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테러가 IS의 소행으로 확인된다면 예멘에서 IS가 벌인 첫 번째 테러 사건이 된다면서 향후 예멘에서 IS와 알카에다 두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간 경쟁 구도까지 형성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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