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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개발용 비밀 시설, 미국 ABC방송에 공개

애플 워치 개발용 비밀 시설, 미국 ABC방송에 공개
애플이 4월 24일 미국 등 10개국에 시판키로 한 '애플 워치'를 개발하는 데 사용해 온 비밀 시설을 미국 ABC 방송에 공개했다.

이는 제품 시판을 앞두고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ABC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러베카 자비스 기자가 애플의 피트니스·헬스 기술 분야 디렉터인 제이 블라닉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예고했다.

방송 방영은 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EDT) 21일 0시 35분(한국시간 오후 1시 35분)에 '나이트라인' 코너에서 이뤄진다.

ABC는 애플이 "특급 기밀"인 헬스와 피트니스 실험실에 자사 보도진의 단독 접근을 허락했다며 최근 1년간 이 실험실에서 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개발자 등 임직원들이 노 젓기, 달리기, 요가 등을 포함해 매우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하면서 데이터가 생성됐다고 전했다.

"(이 임직원들은 자신들이) 운동을 하면서 뭔가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그것이 애플 워치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은 알지 못했다"고 애플의 운영 담당 선임부사장 제프 윌리엄스는 ABC뉴스에 말했다.

이 실험실에는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후 방'이라는 시설도 있었다.

덥거나 춥거나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은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여건에 알맞은 데이터를 뽑아내서 다양한 기후 여건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블라닉 디렉터는 "애플 워치를 진짜로 시험해 보기 위해 알래스카에도 가고 두바이에도 갔으나, 통제된 여건에서 실험을 하는 것도 가능해야 한다고 봤다"며 '기후 방'을 설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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