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MF, 브라질 헤알화 약세 긍정평가…"경제에 나쁘지 않아"

브라질 헤알화 약세가 경제 성장세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됐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서반구 담당 국장은 전날 "헤알화 약세가 브라질 경제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르네르 국장은 "헤알화 약세가 수출을 늘리고 최근 4년간 허약해진 산업 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297헤알에 마감됐다. 이는 2003년 4월1일의 달러당 3.304헤알 이후 거의 1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었다.

네우손 바르보자 브라질 기획장관은 "환율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며 조정기를 거쳐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정부가 달러당 3.1∼3.2헤알 선을 적정 환율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직전인 2010년 12월 말 환율은 달러당 1.666헤알이었다.

한편, 베르네르 국장은 브라질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경제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 경제는 현재 매우 복잡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긴축과 증세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 정책이 성공하지 못하면 외국자본이 이탈하고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