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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북한과 이란은 전혀 다른 사안"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은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과거의 북한 핵협상과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의 차이를 묻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이란보다 훨씬 진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당시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고 핵실험도 했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도 않고 실험도 하지 않았다"면서 "두 나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과거 북한의 핵활동 감시 체제는 현행 이란 핵협상 잠정합의에 따른 수위보다 훨씬 느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이란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보유량을 지금보다 약 40% 줄이는 대신, 대이란 경제제재 일부를 즉시 해제하는 합의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은 협상에 관계된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양측이 가장 큰 관심사인 이란의 원심분리기 보유량을 최소 10년간 6천 기로 제한하는 안을 놓고 집중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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