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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달걀 800만개 빼돌린 경제사범 18명 철창행

쿠바 인민법원이 국영 달걀 생산공장에서 조직적으로 달걀을 빼돌려 암시장에 내다 판 일당 18명을 엄벌했다.

이들 일당은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800만 개가 넘는 분량의 달걀을 암시장을 빼돌려 35만 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혔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은 불법행위에 가담한 생산직 근로자, 회계원, 운전사 등 모두에게 절도, 횡령, 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각각 적용해 최소 5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주모자에게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쿠바 사법당국은 식음료 등을 포함해 생활필수품이 부족한 가운데 배급용으로 생산되는 공용 물품에 대한 절도와 사취 행위에 대해 최근 강력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

월 급여가 20∼30달러 수준에 불과한 공용 물품 생산공장 근로자들이 부수입을 챙기려고 벌이는 절도 행위는 쉽게 근절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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