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금리 추가 인하할 듯…ECB 양적완화 대응

유럽중앙은행(ECB)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를 시작하자 헝가리도 금리를 더 낮춰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중앙은행이 오는 24일 예정된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중앙은행의 머르톤 너지 위원이 20일(현지시간) 헝가리 MTI 통신에 밝혔다.

중앙은행은 일단 2월의 물가 상승률을 살펴본 다음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머르톤 위원은 덧붙였다.

헝가리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작년 8월까지 매달 약 0.25% 포인트씩 금리를 내려 현재 2.1%로 운용이다.

헝가리는 ECB의 양적완화 이전부터 금리를 공격적으로 낮춘 덕분에 유동성이 풍부해져 유럽 다른 국가보다 다소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ECB의 양적완화 조치가 임박하자 이달 초 폴란드 중앙은행도 작년 10월 이후 2%로 운용하던 기준 금리를 1.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