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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국내 두 번째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창단

[핫포토] 국내 두 번째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창단
[핫포토] 국내 두
오늘(20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베이스볼파크 주경기장에서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창단했습니다.

선수단은 아마추어 야구선수로 활약했지만, 프로에 입문하지 못했거나 프로에 진출해 조기 은퇴한 선수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현재 20여 명의 전직 선수들이 지원해 훈련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해체된 고양 원더스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독립야구단입니다.

연천 미라클은 고대산에 있는 연천베이스볼파크를 연고지로 운영됩니다.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은 "한국의 독립야구단은 연천이 이제 시작이고, 이후 독립리그가 만들어지면 심장부는 바로 연천이 될 것"이라며 "그러려면 감독과 코치, 선수단 모두가 초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천군의 지원에 보답하는 길은 야구단이 성공적으로 커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감독, 코치, 선수는 모든 열정과 투지를 쏟아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팀 연고지가 연천베이스볼파크로 운영되고, 평일에 연습경기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수들이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프로구단 등에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령탑은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7시즌 동안 MBC 청룡(LG 트윈스 전신)에서 활약한 김인식(62) 전 LG 2군 감독이 맡았습니다.

타격왕 출신 마해영 해설위원과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일훈, 최연오 등도 코치로 뜁니다.

구단은 고양 원더스 해체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부득이 선수들로부터 최소한의 훈련비를 받습니다.

다만, 프로에 진입할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선수는 장학생으로 선발돼 훈련비가 면제됩니다.

연천 미라클은 한화이글스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경기지역 고교야구팀 등과 주 2회 연습경기를 진행합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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