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가 조종사 2명의 시신과 함께 인양됐습니다.
서해 해양경비 안전본부는 오늘(20일) 오전 8시 반쯤 사고 헬기 동체를 해군 구난함인 청해진함 갑판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또 동체 안에 있던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도 수습해, 목포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사고 당일 시신을 발견한 정비사 박 모 경장을 비롯해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경은 그러나 마지막 실종자인 응급구조사 장 모 순경이 헬기 동체에서 발견되지 않아, 장 순경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헬기 동체를 목포로 옮겨 비행품질 기록장치 분석 등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