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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충남 보령 남포간척지에서 흑두루미 500여 마리 발견

[핫포토] 충남 보령 남포간척지에서 흑두루미 500여 마리 발견
[핫포토] 충남 보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 500여 마리가 충남 보령시의 남포간척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흑두루미 떼가 남포간척지의 드넓은 농경지에 날아와 볍씨 등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그동안 보령에서는 2∼3마리 정도가 발견된 적은 있어도 이번처럼 수백 마리가 한 곳에서 무리지어 머무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곳 흑두루미는 일본에서 겨울을 난 뒤 러시아나 중국 등지로 돌아가다가 바다와 인접한 인적이 드문 남포간척지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잠시 머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용수공급을 위한 담수호가 있어 볍씨나 민물고기 등 먹이가 풍부해 이곳을 경유지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흑두루미는 머리와 목이 백색이면서 균일한 암회색 몸통을 지닌 철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후 개체 수가 많이 줄면서 큰 무리로 발견된 경우가 희박해 1970년에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됐습니다.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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