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릉아산병원에 잠수질병 치료시설 '체임버' 설치

잠수병으로 고통받는 동해안 잠수 어업인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고압 산소 치료시설, 일명 체임버가 강릉아산병원에 설치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전영하)는 바다 내의 힘든 조업환경으로 만성두통, 난청, 관절통, 근육통 등 고질적인 잠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체임버를 강릉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내에 4월 말 설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릉아산병원을 사업자로 선정, 현재 체임버 설계와 제작을 진행 중이다.

길이 5.5m, 높이 2.5m, 폭 2.3m로 한꺼번에 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임버는 10억7천600만원을 들여 추진되는 데 대기실, 탈의실을 갖춘 160㎡ 규모다.

체임버가 완공되면 그동안 도내 의료기관에 시설이 없어 경남 등 다른 지역까지 가 잠수병 치료를 받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손쉽게 잠수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강원도는 '잠수 어업인 진료비 지원조례'에 따라 잠수 어업인의 체임버 치료비 중 본인 부담액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의 관계자는 "앞으로 도 내 잠수 질병 환자와 잠수 어업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강릉아산병원과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