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사랑한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 7년만에 재개봉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대만 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7년 만에 재개봉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화질과 음향을 업그레이드 시킨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올 봄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08년 1월 30여 개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개봉해 전국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대만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던 주걸륜이 각본, 연출, 연기, 음악까지 맡았다.

예술학교로 전학 온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샤오위(계륜미)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샤오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상륜과 가까워질수록 비밀이 많아지는 샤오위의 풋풋한 사랑은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함께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피아노 천재 상륜의 짜릿한 피아노 연주는 시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며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개봉 당시 언론의 반응과는 달리 관객들에게는 국내 개봉작 전체 영화 중 관객 평점 1위(9.28, 네이버 영화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영화에 대한 리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화질과 음향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더욱 선명하고 또렷해진 영상과 풍성해진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같은 학교 친구와 벌이는 피아노 배틀, 샤오위를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연주하는 'Secret'의 음향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올 봄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