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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비해 다층 방어망 구축" 사드 필요성 시사

<앵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 미사일에 대비해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하원 세출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진술서입니다.

북한의 발전하는 미사일 위협에 맞서려면 한국과 미국이 여러 층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다층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상호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층의 미사일 방어망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을 고고도에서는 사드로 파괴하고 실패할 경우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다층 방어망 구축을 강조해왔습니다.

미 국방부와 국무부 당국자들은 워싱턴을 방문한 여야 의원들에게 한국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향후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김한표/새누리당 의원 : 앞으로 해야 될 필요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겠다, 그런 정도 선에서.]

또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김정은 정권 출범 뒤 북·중 관계가 불편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가장 중요한 후원자라며 중국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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