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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무시한 제퍼슨, 'SNS 욕설' 논란

<앵커>

프로농구 LG의 외국인 선수 제퍼슨이 애국가가 나오는 도중에 몸을 푸는 비상식적인 행동에 이어, SNS에 욕설 사진까지 게재해 거센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비스와 4강 1차전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데, LG 제퍼슨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다리를 벌리고 몸을 풉니다.

모든 선수와 관중이 서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김태환/농구 해설자 : KBL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모독하는 행위죠.]

제퍼슨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경기 직후에 SNS에 손가락 욕설 사진을 올렸고, 오늘(19일) 오후에는 자신이 직접 손가락 욕설하는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구단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제퍼슨/LG 센터 : 어깨가 아파서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한국 문화를 무시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성난 팬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퍼슨은 두 시즌째 LG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도, 불성실한 태도와 상대 감독에 대한 욕설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선수입니다.

프로농구연맹은 현재 재정위원회를 열어 제퍼슨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한 명의 돌출행동이 열기를 더해가는 봄 농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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