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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공항 폭파" 허위 신고에 수색 소동

<앵커>

어제(18일)와 오늘 부산에서는 공항 같은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에 비상이 걸려 대대적인 수색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김해공항 발권 예약 사이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500억 원을 달라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특공대는 탐지견까지 동원해 3시간 동안 김해공항을 정밀 수색했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허위 협박 글을 남긴 35살 김 모 씨를 서울 여의도에서 붙잡았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에는 한 남성이 공중전화 박스에서 112로 협박 전화를 걸었습니다.

청와대에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5시간여 동안 모두 7차례나 협박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48살 허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강성주/부산진경찰서 형사팀 :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 테러리스트가 청와대를 공격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가용인력을 동원해 현장 주변을 탐문하고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술에 취한 허 씨는 세월호 사건을 처리하는 국가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두 용의자 모두 허위 협박 신고와 정신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처구니없는 허위 협박 신고에 아까운 경찰력만 낭비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화면제공 : 부산진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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