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진핑-푸틴, 5월 만남서 또 가스계약 체결할 듯

지난해 5월 러시아와 4천억 달러(약 410조 2천억 원) 의 '동부노선'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또 다른 가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러 양국이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서부노선'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천연가스 협력 프로젝트는 양국의 중요한 실속있는 협력분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며 양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길 원한다"며 "우리는 관련 협상이 적극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가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주최하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부노선은 서부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에서 중국 서부지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중국언론들은 이 계약에 대해 "연간 300억㎥의 천연가스를 추가로 공급받는 것으로 (계약규모는) 동부노선 계약의 배에 달한다"고 분석한 바 있지만, 일각에서는 동부노선보다는 소규모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중러)는 이미 서부노선 개통과 관련해 기술적, 상업적인 부분 등에서 합의를 달성했다"며 계약체결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