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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범죄 2만7천 건 육박…1년 전보다 27% 급증

성폭행 범죄 2만7천 건 육박…1년 전보다 27% 급증
살인, 강도 같은 범죄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성범죄는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 2013년의 총 범죄발생 건수는 200만 7천건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이중 형법범은 105만 8천건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습니다.형범법 중 절도, 살인, 성폭행, 강도 같은 주요 범죄 발생 건수는 50만 4천건으로 1년 전 51만건보다 1.1% 감소했습니다.그러나 이들 중 성폭행은 2만 6천 919건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6.1%나 증가했습니다.

미성년 성적학대와 강도, 살인, 폭행, 상해와 절도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성폭행 사건은 지난 1995년에 4천 912건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늘어나 18년 만에 5.48배로 급증했습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유해매체가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것이 더 많은 성범죄 가해자를 양산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에는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가능하면 피해 사실을 숨겼지만, 이제는 적극 신고해서 권리를 스스로 찾으려는 분위기로 바뀐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CTV 수가 늘어나고 유전자 분석기술이 발달한 것도 수사기관의 범죄 입증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성폭행 사건 증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2013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1만 5천 354건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5천 92명으로 하루 평균 1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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