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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육 적발에 '시끌'

중국에서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백두산 호랑이의 불법 사육이 잇따라 적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산둥성에서 칭다오시 인민대표대회 대표 등이 허가도 없이 백두산 호랑이 8마리를 키운 사실을 적발해 관련자들을 징계하고 불법 사육자에게 3천 위안, 5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광명망이 보도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의 불법 사육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올해 춘절 기간인 지난달 2월 19일 새벽 칭다오 핑두시의 11층짜리 빌딩 옥상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입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이 호랑이는 빌딩 주인이 관광지에서 위탁받아 당국의 허가 없이 지난해 7월부터 빌딩 옥상에 대형 철장을 설치하고 키워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호랑이는 사고 당일 폭죽 놀이 소리에 놀라 철장을 넘어 옥상에서 뛰어내리다가 죽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을 심층 조사하는 과정에서 죽은 호랑이 한 마리를 제외하고도 칭다오 인민대표회의 대표들이7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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