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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중장, 골프장 캐디 성희롱 의혹

현역 해군 장군이 군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군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말, 해군 중장 A씨가 군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에게 성적 발언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부 감찰요원들이 조사를 위해 진해에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지난 1월, 캐디들이 고충 상담을 통해 지휘관에게 보고를 했고 당시 지휘관은 그런 요구가 있으면 정중하게 거절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중장은 노래를 하라고 시켰을 뿐, 성희롱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 관련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해서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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