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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딸기 '풍년'…"봄철 과일 값 싸졌네"

토마토·딸기 '풍년'…"봄철 과일 값 싸졌네"
제철을 맞은 방울 토마토와 딸기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 덕택에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어제(1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일반 토마토 5㎏ 상자가 만 5천 754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추형 방울 토마토 3㎏ 상자는 만 6천 122원으로 33% 떨어졌으며, 원형 방울 토마토 5㎏ 상자는 만 7천 581원으로 35% 내려갔습니다.

지난달 일반토마토 5㎏ 평균 도매가격은 만 6천 800원으로 31% 떨어졌고, 원형 방울 토마토와 대추형 방울 토마토는 각각 25%와 30% 하락했습니다.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는 대저 토마토의 2월 평균 도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낮아졌습니다.

도매가격 하락으로 소비자 가격도 싸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어제 기준으로 전국 평균 토마토 소비자 가격이 ㎏당 4천 931원으로 17% 하락했고, 방울 토마토 소비자 가격은 11%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딸기도 내림세입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육보 딸기 2㎏ 상자는 1년 전보다 20%, 5천 27원 내린 2만 607원에 거래됐습니다.

설향 딸기는 1년 전보다 19% 하락한 만 2천원에, 장희 딸기는 19% 떨어진 만 218원에 나왔습니다.

전국 평균 딸기 가격 소매 가격은 100g당 829원으로 1년 전 951원에 비해 12%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토마토와 딸기가 싸진 것은 재배면적이 늘어난데다,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풍작으로 출하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일반 토마토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4월 출하량은 2%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추형 방울토마토 이달 출하량은 7.5% 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달 딸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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