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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중국 인권상황, 20년 이래 최악"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집권 2년째인 지난해 중국의 인권 상황이 20년이래 최악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중국 당국은 지난해 최소한 955명의 인권 운동가와 반체제인사를 체포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단체는 발표한 중국 인권 보고서에서 이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중국 공안 당국에 구속된 1천160명의 인권·민주화 인사 숫자와 거의 맞먹는 규모이며 지난해 중국 내 인권 상황이 20년이래 최악에 달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당국이 독립 민간단체와 개인의 인권·민주화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영장 없는 체포 사례가 늘고 있으며, 언론 자유와 대학 내 지식의 자유도 제한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인권단체인 중국인권수호자도 별도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지난해 유명 인권변호사인 쉬즈융 등 반체제인사와 인권운동가들을 대거 구속했다면서 중국 정부에 기본 인권의 존중과 민주 인사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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