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윤근 "청와대, 경제 현실 인식은 앞 못 보는 청맹과니"

우윤근 "청와대, 경제 현실 인식은 앞 못 보는 청맹과니"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청와대의 경제에 대한 경박한 현실 인식이 청맹과니, 즉, 눈을 뜨고 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어제 입장 발표와 관련해 "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했지만 만난 지 하루 지나고 나서 이런 반박 성명을 내는 게 과연 국민의 소리와 야당의 목소리를 들을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최소한 며칠이라도 심사숙고해 야당 목소리가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란 지경인 미친 전세가 등 여러 산적한 경제현실에 대해 청와대 참모가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프랑스 루이 16세 때 다음날 혁명이 일어나는데도 참모들이 이상무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대란이 임박했음에도 '아무 문제 없다. 경제가 잘 되고 있다. 2년간 경제성장을 했다'고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경제성장률은 역대 최저"라며 "여러 통계상으로도 유리한 것만 발표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어제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보도자료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부 경제정책을 실패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경제활성화 노력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위기론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