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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에서 열쇠 찾아내 절도행각 30대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상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모(34)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씨는 3월 13일 오전 7시 35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경남, 전북, 인천 등을 떠돌며 총 21회에 걸쳐 3천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출입문 주변 소화전이나 화분 등에 숨겨진 열쇠나 경비시스템 보안카드를 찾아내 상가로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전국 10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식당, 미용실 등을 노려 범행했으며, 1곳에서는 한 번에 1천200만원을 훔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다니던 차량이 렌터카라는 단서를 잡고 추적, 장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장씨는 절도죄로 복역하고 지난해 7월 출소했으나, 9월부터 다시 절도 행각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상가뿐 아니라 일반 주택과 아파트도 출입문 열쇠를 소화전이나 우유 주머니 등에 보관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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