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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물류창고서 '큰불'…피해액 10억 원 추정

<앵커>

어제(18일)저녁 청주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3동을 태워 1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났습니다.

CJB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건물 전체를 완전히 집어 삼켰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은 힘없이 주저앉았고, 성난 불꽃이 틈을 비집고 솟구칩니다.

매캐한 연기와 재가 뒤섞여 흩날리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화학차가 소화거품을 쏘아대고, 소방관들이 직접 호스를 짊어지고 가서 물을 쏘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윤대권/목격자 : 크게 불꽃이 크게 일었죠. 열기가 상당히 멀리서도 느낄 정도로요.]

물류창고에서 불이 난 건 저녁 7시 40분쯤.

주변 소방서에 비상 소집령을 내리고, 소방차 21대를 투입됐는데도, 큰 불길을 잡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직원이 모두 퇴근한 뒤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3동과 내부에 있던 건강식품 등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김은호/청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팀장 : 화재를 늦게 발견해서, 현장이 벌써 신고자가 발견했을 때는 3분의 2 정도로 건물 전체로 연소확대된 상태였습니다.]

제품값 등을 감안할 때, 피해액은 적어도 10억 원은 넘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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