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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날아다닌 양동근…모비스, LG에 '기선 제압'

<앵커>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가 LG를 꺾고 먼저 웃었습니다. 34살 베테랑 가드 양동근이 펄펄 날았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분히 쉬고 나온 양동근이 물 만난 고기처럼 코트를 종횡무진 누빕니다.

내외곽을 휘젓는 양동근의 빠른 스피드 앞에 6강전에서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LG선수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골 밑에서는 라틀리프가 날았습니다.

전반을 12점 차로 앞선 모비스는 후반에도 체력과 스피드의 우위를 앞세워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LG는 어깨 부상으로 전반전에 뛰지 못한 제퍼슨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흐름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모비스는 엘지를 86대 71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양동근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8점을 넣었고 라틀리프도 24점, 1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LG는 주포 제퍼슨이 10득점, 가드 김시래가 3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양동근/모비스 가드 :  엘지 선수들이 조금 많이 지쳐있던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한 게 잘 들어가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전 진출 확률은 75%였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내일(20일) 울산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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