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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부르는 깡마른 모델 퇴출? 패션계 주목

<앵커>

'모델' 하면 깡마른 체구부터 떠오르시죠. 그런데 프랑스가 지나친 다이어트 확산을 막기 위해 너무 마른 사람은 모델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훤칠한 키에 날씬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습니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닮고 싶어하는 체형입니다.

하지만, 실제 모델처럼 되기 위해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음식을 아예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4만여 명이 거식증을 호소하고 있는 프랑스는 너무 마른 사람을 모델로 고용할 경우 처벌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리솔 투렌/프랑스 복지부 장관 : 젊은 여자들은 모델의 마른 몸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생각하는데, 건강을 해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키 대비 몸무게, 체질량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돼야 모델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거론되고 있는 모델의 체질량 지수는 18 이상인데, 키가 175cm일 경우 몸무게는 55kg 이상 돼야 합니다.

지젤 번천과 젬마 워드 등 대부분 톱 모델의 체질량 지수는 16~17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패션계는 법안의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체질적으로 마른 사람도 있다며 새로운 법안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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