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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부인 15년 '반려견', 보름 만에 주인 곁으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가 15년간 키우던 반려견이 박 씨가 별세한 지 꼭 보름 만인 지난 8일 폐사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고 박 여사는 지인으로부터 15년 전 갓 태어난 반려견을 선물 받고 자신의 아기처럼 애지중지 키워왔다"면서 "신기하게도 여사가 별세하자마자 곡기를 끊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치와와 종으로 '바니'라는 이름의 반려견은 유독 박 여사를 따르고, 박 여사가 투병 중에도 적적함을 달래줄 만큼 사이가 각별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김 전 총리 측은 박 여사의 별세 한 달(21일)을 이틀 앞둔 내일(19일) 충남 부여의 묘 옆에 유골함을 마련해 함께 묻기로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부인에 이어 반려견까지 곁을 떠나자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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