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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아닌 '한국산 짝퉁폰'…해외 수출까지

<앵커>

짝퉁 스마트폰은 중국이 유명하죠, 그런데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짝퉁 스마트폰이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가짜 부품에 정품 액정을 결합한 이 짝퉁 스마트폰이 국내 매장에서 팔린 건 물론 해외로 수출까지 됐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짜 삼성 스마트폰을 만드는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작합니다.]  

사무실 여기저기에 가짜 스마트폰 부품들이 널려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산 가짜 부품에 정품 액정만을 결합해 만든 짝퉁 폰을 만들어 판 일당 14명을 적발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가짜 스마트폰은 1200여 대, 시가 8억 5천만 원 상당인데 주로 알뜰폰이나 선불폰 매장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유명 휴대전화 제조사의 전직 수리담당 직원들과 현직 AS센터 직원들은 정품 액정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습니다.

제가 쓰는 정상 제품이고, 액정만 교체한 짝퉁 폰인데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구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능까지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정상국/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중국산 짝퉁 부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고장률이 높고 소비자들의 제2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찰은 가짜 스마트폰 상당수가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팔려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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