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모의 총기 소지한 20∼30대 5명 검거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늘(18일) 실제 총기와 외관이 흡사한 모의 총기를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이 모(2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1시 45분 제주시의 한 인적 없는 바닷가에서 모의 총기를 사용하는 등 모의 총기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바닷가에서 총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용의차량을 추적,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0∼30대인 이들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총기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으며 한달에 1∼2회 만나 인적 없는 공터 등에서 취미 삼아 표적 맞히기 연습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모의 총기 7정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의 총포는 실제 총포와 비슷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소지자와 판매·유통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