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연구팀 "당분 과다섭취-비만 연관성 확실"

영국 연구팀 "당분 과다섭취-비만 연관성 확실"
당분 과다섭취가 비만으로 연결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습니다.

영국 리딩 대학의 귄터 쿤레 영양학교수가 성인 남녀 천734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당분 과다섭취와 비만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1주일 동안 식사일기를 쓰게 하고 전체 칼로리 섭취량 중 당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고, 소변 샘플 테스트를 통해 당분섭취량을 측정했습니다.

연구팀이 3년 뒤 이들의 체질량지수를 측정해 당분 섭취량과 체중증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소변검사에 의한 당분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그룹이 가장 적었던 그룹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54%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면, 주관적 평가에서 총칼로리 섭취량 대비 당분 섭취량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오히려 과체중 위험이 44%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과체중인 사람들이 자신의 당분 섭취량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쿤레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공중보건 영양학'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