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현실 진단·처방 큰 입장차 확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경제현실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서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 법인세 정상화와 전·월세, 가계 부채대책 등에서 정부는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거나 아예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저임금 인상과 연말정산, 의료영리화 저지 등에 대한 진지한 대화로 국민께 작은 선물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과 관련해서는 "경남도만 초등학교조차 무상급식을 아예 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재정 형편 때문이 아니라 도지사 한 명의 엇나간 소신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겠다는 건 도정이 아니라 비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