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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상 때 1937년식 증시 대폭락 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1937년식' 증시 대폭락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천650억 달러, 186조 원 규모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 회장은 금융시장에 많은 돈을 투자하길 피하고 있다며 현재 예상되는 연준의 정책 변화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달리오 회장은 동료 마크 디너와 함께 작성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이 통화 긴축을 신중히 진행해야 하며 잘못됐을 때 시행할 '플랜 B'를 마련해야 한다고 연준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도, 연준도 정확히 어느 정도 수준의 긴축이 연준의 계획을 망가뜨리는지 모른다"며 "다만 일이 잘못됐을 때 고치는 정확한 방법을 모르지만, 연준이 알고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달리오 회장은 "통화와 신용 증가를 자극할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이나 세계의 기축통화는 달러이며 세계는 통화완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점 중 하나라도 동의하는 사람이면 연준이 긴축에 아주 신중해 주길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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