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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독립영화는?"…제2회 들꽃영화상 개최

"최고의 독립영화는?"…제2회 들꽃영화상 개최
제2회 들꽃영화상이 오는 4월 9일 열린다.

들꽃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운영위원장 오동진)은 한국의 저예산 독립 영화를 재조명하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영화상이다.

지난 2014년 첫 시상식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로 개최하는 들꽃영화상은 미국의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나 영국의 브리티시 인디펜던트 필름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이 시상식은 매해 3월 지난해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를 검토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총 10개 부문에서 시상을 거행한다. 후보작과 수상작은 영화 전문가 및 일반 관객들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무명의 독립영화 애호가와 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들꽃영화상 평가단'을 조직하고 정기적으로 개봉작 관람과 토론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제2회 들꽃영화상은 지난해 개봉한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중 총 21편을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21편의 후보작들은 대상 1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각 부문에서 감독상 각 2편 등 남녀 주연상, 시나리오상,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녀 주연상, 촬영상 등의 총 10개 부문에서 경쟁하게 된다.

시상식에 앞서 개최되는 특별 상영회는 4월 6일부터 8일 까지 총 3일간 서울극장에서 상영된다. 21편의 후보작 중 하루 2회 총 6편의 작품들이 상영되며 관객들이 놓친 우수한 작품을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과 함께 공개된 영화상의 공식 포스터는 강렬한 색채와 힘있는 아트워크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제2회 들꽃영화상의 포스터의 원화는 가수 박효신의 새 앨범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의 자켓으로 최근 화제가 되었던 디자인 부띠끄 밀라 아리완(Milla Ariwan) 대표 이유미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유미 디자이너 특유의 거친 듯 따뜻한 느낌의 꽃송이는 들꽃영화상의 이미지를 더욱 강력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요소를 채워 넣을 수 밖에 없는 포스터 특유의 구성을 과감히 생략하고 담백한 한 장의 일러스트와 그 위에 손 글씨로 얹혀진 들꽃영화제의 로고가 인상적이다.

관객들의 참여로 4월 9일 개최되는 들꽃영화상은 그 운영 또한 관객들의 십시일반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제2회 들꽃영화상을 위한 펀딩21(www.funding21.com)가 개설되어 관객들의 지지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총 3천만원을 목표로 한 펀딩 프로젝트는 영화상 진행비용으로 사용 되며, 후원 금액에 따라 상영회 입장권, 시상식 초대권 등이 제공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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