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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년 실업률 4.6% 기록…16년 만에 최고

<앵커>

2월 실업률이 4.6%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2월 실업률이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2월 4.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또 열다섯부터 스물아홉까지 청년층 실업률도 11.1%로 1999년 7월 11.5%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실업자 수도 120만 3천 명, 청년 실업자는 48만 4천 명으로 각각 5년, 14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2월 체감실업률도 1월 11.9%보다 0.6% 포인트 오른 12.5%를 나타냈습니다.

체감실업률은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안 잡히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장을 구하는 사람이나 입사 시험 준비 중인 학생 등 잠재 취업가능자들을 모두 포함해 계산한 수치입니다.

체감실업률 12.5%도 역시 작년 6월 이 통계를 도입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구직에 나선 사람 수가 늘면서 실업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청년층도 노동시장으로 나오는 숫자가 늘었고, 취업자 수 자체는 2013년 9월 이후 열여덟 달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채용 인원 자체를 줄인다고 발표하는 등 채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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