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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정무특보 비판…"정부에 당 또 만들겠다는 것"

이재오, 정무특보 비판…"정부에 당 또 만들겠다는 것"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현직 의원의 청와대 정무특보 위촉에 대해 "정부에 당을 또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재오 의원은 "정부는 최근 내각의 3분의 1을 당의 현직 국회의원으로 채웠다"며 "수준으로 본다면 다른 나라의 내각제와 거의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소식이 없길래 없어지는 줄 알았는데, 정무특보로 임명했다"며 "법적 가부는 국회에서 심판하면 되겠지만, 일반 상식으로 볼 때 청와대는 당과 협의할 때 당 지도부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역 의원 세 사람을 정무특보로 임명하고 내각 3분의 1을 국회의원으로 채워넣으면 이건 청와대가 정부 안에 당을 또 하나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말은 맨날 당·정·청이라고 하면 되겠느냐"며 "그러니 밖에서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청·정·당'이라고 한다"고 쓴소리를 거듭했습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도입과 관련해서는 "찬반을 떠나 의원들이 알아야 한다"며 의총을 통한 공론화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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