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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이라도 더 받는 곳으로…뭉칫돈 대이동

<앵커>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중 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1%대로 낮아졌습니다. 이자나 수익을 한 푼이라도 더 준다는 상품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저축은행입니다.

최대 3%, 1년 이상만 넣어두면 2.5%의 이자를 보장하는 예금에 기준금리 인하 이후 사흘 만에 81억 원이 몰렸습니다.

[류홍용/저축은행 수신기획팀장 : 기준금리 인하 전에는 하루 평균 16억 정도가 유입되었으나, 기준금리 인하 후에는 하루 평균 27억 원 정도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자 : 은행은 이자가 좀 싼 것 같아서, 아무래도 한 푼이라도, 1원이라도 더 받는 곳으로 오는 것 아니에요? ]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한 자산운용회사의 중국 펀드엔 금리 인하 이후 평소의 두 배 정도 되는 하루 80억 원의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김성준/자산운용사 글로벌운용팀 매니저 : 20여 년 전 일본이 초저금리 시대로 들어가면서 해외 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시작되면서 지금 현재는 전체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이 해외 쪽으로 돈이 투자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금리 시대로 들어서면서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주가나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 ELS에는 올 들어서만 19조 원 넘게 몰렸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들은 위험도 커서 잘못하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저금리 기조가 강화되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투자 위험에 대한 이해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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