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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골…전북, 빈 즈엉 3대 0 완파

<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이 베트남의 빈 즈엉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가 2골을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전반 15분 에닝요의 선제골로 빈 즈엉 골문을 열었습니다. 동료의 패스를 에닝요가 왼발로 받아낸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습니다.

전반 40분에는 이동국이 날아올랐습니다. 에닝요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후반 41분에는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어설프게 처리한 공을 전매특허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달 허벅지를 다쳐 챔피언스리그 1·2차전과 K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던 이동국은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건재를 알렸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전북은 같은 조의 가시와를 골 득실에서 앞서 E조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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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길에 오른 성남은 홈팀 광저우 부리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전반 27분, 황의조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광저우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결승골을 지켜낸 성남은 1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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