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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계속된다' 4호선 지하철서도 심정지환자 구조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전직 간호사 등 승객들이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사례가 소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4호선 전동차 안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그제(16일) 오전 7시 반쯤 열차가 수리산역을 출발하자마자 30대 승객 윤 모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객실 비상 인터폰을 통해 접수됐습니다.

연락을 받은 승무원은 철도교통관제센터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고 즉시 보고하고 119구급대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승무원은 또 열차가 대야미역에 도착하자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환자 응급처치 후 출발하겠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때마침 출근 중이던 안산 고대병원 소속 의사 차 모 씨와 신원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승객 1명이 심폐소생술을 해 윤 씨의 회복 가능성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윤 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119를 통해 병원에 후송돼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승무원의 신속한 신고, 승객들의 응급처치 협조, 119구급대의 빠른 도착 등 3박자가 완벽히 들어맞아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비상 인터폰으로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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