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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평창 金 정조준…스켈레톤 윤성빈

[취재파일] 평창 金 정조준…스켈레톤 윤성빈
지난해 1월 23일.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2명의 젊은이가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했습니다. 그때는 더 생소했던 설상종목인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자격으로 말입니다.  당시 그들에게 물었던 질문도 '스켈레톤'이 어떤 종목이냐..어떻게 이 종목을 택하게 됐느냐..등의 아주 기본적인 것. 소치 올림픽 출전 소감에 대해서는 세계의 벽과 부딪혀 많이 배우고 오겠다는 정도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2명 가운데 한명인 윤성빈선수가 세계 선수권대회 8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윤성빈선수는 축하속에 금의환향했고, 한국 설상 종목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습니다. 귀국후 저는 SNS를 통해 축하인사를 건냄과 동시에 뉴스에 다시 한번 나와 줄것으로 요청했습니다.  윤 선수는 흔쾌히 응해 줬고 1년만에 위상이 '확' 달라진 윤선수와 즐거운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나이트라인 초대석에서 윤성빈 선수와 일문일답입니다.

Q : 먼저 축하합니다. 1년 전에 이 자리 나올 때와 완전히 위상이 바뀌었는데. 실감이 나시는지?

- 실감이 나고 그런 건 없는데, 그런데 예전보다도 종목을 많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기분이 좋아요.

Q : 이제 많이 들 아시지만 다시한번 스켈레톤, 간단히 설명 좀 해 주시죠.

- 스켈레톤은 봅슬레이와 루지와는 다르게 봅슬레이는 2인승, 4인승이 있는데 스켈레톤은 혼자서 타는 썰매거든요. 그리고 루지는 2인승이 있고 혼자타는 게 있는데, 뒤로 누워서 타는 것이고, 저희는 앞으로 엎드려서, 머리를 앞으로 해서 타는….
윤성빈
Q : 그리고 이번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레이스에서 실격당했는데, 그때 상황을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원래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가 출발신호가 초록 불로 바뀌면서, 소리가 들리면서 바뀌는데, 주위가 너무 시끄럽다 보니까 그 소리를 제가 못 듣고 빨간불에 출발해 버려서 뛰고 있는 도중에 초록불로 바뀌는 바람에 실격이 된 거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Q : 지금 스켈레톤 세계 1위가 라트비아의 두쿠르스 형제인데, 윤성빈 선수와 기록 차이는 어느 정도 나나요.

- 제가 자신 있는 곳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데, 아직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트랙이 있어서 그런 트랙에서는 아직 격차가 조금 나고 있어요. 항상 영상으로만 보던 선수들인데 이번에 같이 경쟁하게 돼서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 형제 중에 한 명을 이긴 적도 있긴 있거든요. 그런 걸 보면 기분이 많이 좋죠.

Q : 동계 올림픽 설상종목은 아무래도 아직 우리 국민들에게 친근하지 않은데 스켈레톤 종목의 세계적인 선수층은 좀 두껍습니까?

-  러시아나 독일 같은 경우는 워낙 두텁기 때문에, 또 어릴 때부터 시작하다 보니까 썰매 타는 능력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잘 탑니다.

Q : 그럼, 윤성빈 선수외에 스켈레톤 우리 국가대표는 몇 명이나 되나요.

- 우리나라에는 남자 선수는 2명뿐이고요, 여자 선수도 2명뿐입니다.

Q : 평창 동계 올림픽 이제 3년도 안 남았어요. 어떻습니까 지금 각오는.

- 올림픽 끝난 것도 벌써 1년이 넘었는데, 3년도 금방 지나갈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항상 긴장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Q : 마지막으로 평창의 목표는 어떻습니까.

- 평창에서는 지금처럼 꾸준히 해서 그때만큼은 제가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재학 윤성빈

▶[나이트라인 - 배재학의 0시 인터뷰] 한국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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