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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경기 연정' 실험…"안정화에 노력"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7일)은 경기도가 시도하고 있는 연합정치, '경기 연정'에 대한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국내 정치사상 처음 시도되는 '경기 연정'이 잘 되고 있는지,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시죠.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실험인 '경기도 연정'은 여당 도지사와 야당 부지사가 한지붕 아래서 한솥밥을 먹으며 도정을 함께 이뤄나가는 것인데요,

야당소속의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연정의 안정화, 제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지사는 "남경필 지사의 뚝심과 협조, 그리고 도의회의 노력과 의지가 있었기에 경기 연정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우/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생활임금, 따복마을 등 연정예산을 포함한 본예산안이 지난 연말 원만하게 도의회에서 처리된 것도 연정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지사는 앞으로 연정이 복지문제 등에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선 시군과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우/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복지 등 의무지출비용의 증가로 인해 압박받는 시군과의 연정을 통해 상생의 해법을 찾겠습니다.]

경기 연정의 상징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새정치연합소속으로 남경필 지사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4일 취임해, 경기도의 보건복지와 환경, 여성가족, 대외협력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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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정보육교사제도가 내년에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일자리를 잃게 된 가정보육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최근 경기도청앞에서 제도폐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교사들은 "학부모의 95%가 만족할 만큼 좋은 사업인데 정부사업과 중복된다며 통폐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남 지사는 가정보육교사제도의 단계적 전환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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