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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남극 동쪽빙하도 빠르게 녹고 있어"

남극 서쪽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3m 높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데 이어 비교적 안정상태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동쪽 빙하도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극 동쪽 빙하도 빠르게 녹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남극 동쪽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토텐 빙하에 주목했습니다.

레이저 고도 측정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해수의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호주 연구팀은 "토텐 빙하에서 매년 시드니 항의 100배 정도의 얼음덩이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온난화 추세가 지속 돼 토텐 빙하가 계속 녹으면 지구촌의 해수면은 수백 년에 걸쳐 3.3m 높아진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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