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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차두리, 뉴질랜드전 선발…박수 받으며 떠나게 하겠다"

슈틸리케 감독 "차두리, 뉴질랜드전 선발…박수 받으며 떠나게 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두리의 은퇴 경기에 대한 계획을 직접 밝히며 대표팀을 떠나는 '맏형' 차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달 열릴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위한 대표팀 명단에 차두리를 포함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29일 오전에 차두리를 대표팀에 합류시켜 3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전에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반 종료 직전에 차두리를 교체해 관중 들의 박수를 받도록 할 것이며 하프 타임 때 은퇴식을 할 계획"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원래 은퇴식만 하려던 차두리에게 "경기에서 이기고 은퇴하라"며 은퇴 경기를 권유한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가 아직 소속팀 서울에서 선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은퇴식이 아닌 은퇴경기를 치르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선수가 은퇴식을 할 때 전반이 끝나고 하프 타임 때 행사를 하는 소극적인 방식을 선택한다"며, "해당 선수가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했다면 하프 타임 행사가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차두리는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차두리는 큰 자부심을 갖고 A매치 75경기를 활약한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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