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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 국채 최대보유국 되나…中과 격차 5억 달러로 좁혀

日, 미 국채 최대보유국 되나…中과 격차 5억 달러로 좁혀
일본이 미국 국채 보유에서 중국에 앞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집계에 의하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는 지난 1월 전달보다 52억 달러 감소해 1조 2천391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77억 달러 증가해 1조 2천386억 달러로 중국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추세면 일본이 조만간 중국을 제치고 미국 국채 1위 보유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이 미 국채 보유에서 중국에 앞선 것은 2008년이 마지막입니다.

이와 관련, HSBC는 미 국채로 이동하는 일본 자금이 앞으로 2∼3년 최대 3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 추세는 2012년 이후 두 배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즈호 자산운용의 이토 야스케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때문에 일본 국채를) 대거 사들이기 때문에도 시장이 대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8조 2천800억 달러에 달하는 일본 국채 유통분의 20% 이상이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한 60%의 수익률이 0.5%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라 홀딩스의 아시아·태평양 달러 금리 거래 책임자 존 고먼은 블룸버그에 "시장이 (안전하면서도) 일본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 찾기에 분주하다"면서 "그 답은 미 국채"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16일 오전 2.09%를 기록한 데 반해, 같은 만기의 일본 국채는 0.39%에 그쳤습니다.

유로 채권시장의 대표적 안전 자산인 독일 국채 10년 물은 0.25%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과 주요 7개국(G7) 평균치의 차이가 1.2%포인트 라면서, 그 폭이 2006년 이후 가장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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